디저트 카페

콩블랑제리 - 덕성여대 정문 근처 디저트가게

Kim in Global 2021. 5. 12. 13:38

내가 가장 애정하는 디저트 가게는 덕성여대 정문쪽 골목에 있는 콩블랑제리이다. 디저트들이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재료의 고유의 맛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노력이 느껴지고 디저트 디자인도 세련됐다. 너무 칭찬 일색이지만 여기에도 단점이 있으니 가게에서 취식하기가 조금 불편할 수 있겠다. 테이블이 세 개밖에 없는데다가 탁자 는 디자인에만 취중되어서 실용성은 그닥이다. 그래서 차라리 위치가 나쁘지 않다면 포장을 해서 편한 곳에서 먹으라. 

 

만약 콩블랑에 처음 간다면 위치는 헷갈릴 수도 있겠다. 밖에서 보면 입구가 작고 하필 파스텔 블루 파스텔 민트색이라 눈에 확 띄지는 않다.. 하지만 지하로 내려가다보면 파스텔 컬러 인테리어와 노란 조명이 굉장히 아늑하고 따뜻하게 느껴질거다.

 

바로 벽 면에 세 테이블 세팅 돼있고 바로 맞은편에 쇼케이스에 케익과 마카롱이 전시돼있다. 케이크는 시즌별로 달리하는 거 같았다. 여름에 갔을 때는 썸머후르츠 케익이 있었고 크리스마스 때는 당연 크리스마스케익이 두 종류로 있었다. 갈 때마다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다. 

 

여기는 케익 뿐만 아니라 구운 과자도 일품이다. 구운 과자는 쉬워보이지만 너무 많이 익으면 수분이 날아가서 굉장히 퍽퍽해지고 식감이 메롱이 되는데 콩블랑은 구운 과자의 정석인 것처럼 맛있는 식감을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너무 달지 않기 때문에 커피보다는 홍차랑 먹을 때 맛이 더 조화롭게 느껴진다. 

 

오리지널 까눌레가 정말 맛있다. 

홀케이크와 조각 케이크를 판다. 오른쪽 끝에 쨍한 체리가 올려진 치즈케익은 너무 귀엽다!

좀 더 일찍 왔다면 꽉 찬 쇼케이스를 찍을 수 있었을텐데..그러나 우리 왔을 때 이미 여러 손님이 왔다갔기 때문에 군데군데 디저트가 비어있다. 

 

오늘 내가 주문한건 바닐라빈이 듬뿍 들어간 버터크림 딸리 케익인, 빅토리아 케익(5,700원)과 쨍한 체리가 올려진 샤블레 치즈케익(6,000원)!

 

 

샤블레 치즈케익은 아레 깔린 비스켓 자체도 맛있었다. 겉은 충분히 익혀서 약간 딱딱한 식감이 있고 속은 진하고 부드러운 치즈 케익이 달달한 비스켓과 같이 씹히는게 너무 맛있었다. 

 

사실 버터크림에 별 기대를 안했었터였다. 그러나 눈에 보일 정도로 바닐라 빈이 듬뿍 들어간 크림에 부드러워보이는 쉬폰 케익을 씹는 순간, 이건 찐으로 맛있는 버터크림이다! 역시 콩블랑 잘하네! 생각이 들더라. 주문한거에 후회없이 케익을 정말 잘 즐겼다.

 

예전부터 즐겨가는 곳이기에 종류는 다양하게 먹어봤지만 오늘 먹은 것만 평가하겠다.

 

<평가>

 

샤블레 치즈 케익 

 

맛  ★★★★★ (5/5)

양  ★★★★☆ (4/5)

식감 ★★★★★ (5/5)

 

빅토리아 케익

 

맛  ★★★★★ (5/5)

양  ★★★★★ (5/5)

식감 ★★★★★ (5/5)

 

 

재방문의사   (당연 있다!)

 

 

 

 

 

지도는 아래 첨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