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마시는 게 일과인 우리 집은 마시는 게 세다. 처음에는 홍차와 녹차로 시작하던 게 철관음, 보이차, 허브차 등등 가리지 않고 좋은 차가 있으면 마시고 싶어 한다. 예전에 인사동을 구석구석 다니다가 티닥이라는 한방차 전문집을 발견했다. 당시에는 가게에서 매일 시음활동을 벌였기에 오고 가다가 한 잔씩 시음해 볼 기회가 있었다. 티닥은 한 박스 안에 티백 형태로 보온병에 넣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된다. 농도와 향은 편하게 마시기 좋다. 무엇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은 일정 약재가 포함된 차를 제외하고는 몸에 크게 부작용은 없다는 게 큰 안심이다. 네이밍 센스도 귀엽다. 내가 주문한건 위로차. 들어간 재료를 보니까 산사가 보이는데 중국에서는 흔히 접할 수 있는 간식이고 소화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