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일상] Bukit Bingtang 돈키호테(Don Don Donki)
돈키호테 가고 싶다고 생각만 줄곳 하다가 어제 드디어 부킷빈탕에 있는 돈키호테를 드디어 방문했다!!!
가늘 길은 어렵지 않다. MRT Bukit Bintang역에서 내리면 출구는 두 곳밖에 없는데 그곳이 그곳이라 아무 데나 사람 많이 가는 곳 따라가면 된다...ㅎㅎ 지도를 첨부하려는데 네이버 지도만 첨부가 되어 구글에서 Don Don Donki 부킷빈탕지역으로 검색하면 하기의 사진처럼 나온다. 검은 화살표 따라가면 입구부터 바로 크게 보이는 돈키호테 마스코드, 파란 펭귄!! 눈에 띄니까 바로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 같은 길치도 바로 찾았으니)
이전에 일본 갔을 때는 돈키호테 생각도 안나다가 말레이시아에 돈키호테는 뭐 이리 궁금했는지... 아무튼 방문하고 느낀 점은 진짜 일본 같다.. 일본에 진심이구나 생각했다... 였다. 가격은 일본 브랜드값이 있어서 그런지 보통 마트보다 고깃값이 비쌌다. 매장 분위기는 아래와 같다.
사진과 같이 구석구석 이곳저곳 물건이 꽉꽉 채워져 있어 거기에 사람도 많으면 이동하는데만 정신 팔려 쇼핑에 집중을 못할 정도이다. 그래도 시중에서 안 파는 간식을 샀고 내가 갈 때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나름 즐겁고 힘들게 쇼핑했다.
전철 타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길거리 망고쥬스 3,000원짜리 함 때려주고 ㅎㅎㅎ
녹차맛 안미츠! 3,000원 정도로 기억한다.
여름에 먹는 시원달달한 안미츠를 여기서 이렇게 판매할 줄은 몰랐다! 보통 과일맛을 오리지날로 먹는데 나는 녹차를 좋아해서 녹차맛을 골랐다.
포장을 뜯으면 용기에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스푼도 있고 사진처럼 세부 포장이 나온다. 포장 뜯어서 팥도 짜주면 요렇게 달달한 안미츠 완성이다!
사진이 너무 맛없게 찍혔는데 나름 녹차맛 제대로 나고 특히 저 팥이 달달하니 맛있었다!
화률?쿠키 (와쿠리 쿠키) 이것도 4,500원이었나, 가격 쏘쏘.
우리나라 몽쉘 비슷한 과자인데 패키지가 너무 맛있게 생겨서 샀다.. 일본은 이런 시각을 자극하는 패키지를 잘 만드는 거 같다. 이것도 부드럽고 크리미해서 맛있었다. 근데 너무 달아서 많이는 못 먹는다.. ㅎㅎ
요구르트 젤리 2,100원인가. 식감이 너무 좋은 젤리. 아주 부드러워서 이빨이 없어도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젤리~ 근데 과일 씹어야 하니까 이빨은 있어야겠다. 일본에서 먹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여기서 또 보니 반가웠다 ㅎㅎ
이렇게 대충 부킷빈탕 돌아다니다가 집 가는 길에 발견한 BBCC(Bukit Bintang City Centre) - Hang Tuah역. 잠깐 내려 Lala port몰을 구경하다가 여기도 곧 돈키가 입점할 것처럼 보였다. 가까운 곳에 돈키가 생겨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국 브랜드도 입점하여 활발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다. 여기는 한국의 동대문역사문화역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여대 대표 몰인 Lala port는 최근에 생긴 모양인지 전체적으로 큰 규모에 비해 몰 내부가 한산한 느낌이 들었으나 가디언이나 다이소 재팬, 니토리(Nitori) 등 큰 가게는 진작에 입점해 있어 앞으로 이 몰의 전망은 확실히 좋아 보였다.